명품시계, 클래식에서 답을 찾다.
지난 24일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시계보석박람회 `2011 바젤월드`를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는 `클래식`이다. 31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그 어느해보다 클래식한 시계가 많이 등장했다. 클래식 시계는 흰색 또는 검은색 자개(마더 오브 펄)판에 시ㆍ분ㆍ초침 등 핸즈 3개, 3시 혹은 6시 방향에 자리한 날짜판 그리고 스틸과 골드 외관을 갖춘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카운터를 여러 개 넣은 초정밀 전문가용 시계를 앞다퉈 내놓던 추세에서 달라진 것. 이 같은 변화는 스위스 시계 최대 소비국으로 부상한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권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 2년간 세계적인 명품 불황으로 고전해온 스위스 시계 메이커들이 새로운 수요층인 아시아 소비자 입맛에 맞는 클래식 시계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해 바젤월드는 중국인 관람객들로 북적였으며, 한국 인도 중동계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반면 대지진 여파로 일본인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번 `바젤월드`에는 50여 개국에서 시계ㆍ보석 브랜드 1900여 개가 참가했으며, 각 주최 측은 박람회 기간에 관람객 1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클래식ㆍ복고풍 시계의 부활
= 고무 소재와 골드를 결합한 시계로 잘 알려진 `위블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클래식을 앞세운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을 내놨다. 큰 다이얼이 특징인 `빅뱅`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무광 블랙 다이얼, 타이머 2개, 바(bar) 타입 인덱스와 6시 방향에 날짜 창을 탑재해 정제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45㎜ 사이즈 케이스에 `HUB1143` 오토매틱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티타늄 소재와 18K 골드 두 종류로 선보인다.
클래식 시계의 대명사 격인 `롤렉스`는 요트 시계인 `요트-마스터Ⅱ` 핑크빛(일명 로즈골드) 소재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화이트와 옐로 골드 소재로만 나와 있던 클래식 제품에 색깔만 추가해 내놓은 것. 롤렉스 프로페셔널 라인 7개 중에서 로즈골드로 제작된 첫 제품이다. `요트-마스터Ⅱ`는 롤렉스 특허 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로 10분간 카운트다운을 할 수 있는 기계식 메모리 타이머 기능을 별도로 갖춘 게 강점이다.
항공 시계인 `브라이틀링`도 기존 대표 제품인 `크로노맷 01`에 100% 직접 개발한 무브먼트(시계 핵심장치)인 `칼리버 04`를 탑재한 `크로노맷 GMT`를 출시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에 또 다른 기능들로 무장시킨 클래식한 시계다. 70시간 파워리저브(기계식 시계가 작동할 수 있는 기간)에 500m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크로노맷 01`보다 커진 47㎜ 사이즈다.
지난 2년간 세계적인 명품 불황으로 고전해온 스위스 시계 메이커들이 새로운 수요층인 아시아 소비자 입맛에 맞는 클래식 시계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해 바젤월드는 중국인 관람객들로 북적였으며, 한국 인도 중동계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반면 대지진 여파로 일본인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번 `바젤월드`에는 50여 개국에서 시계ㆍ보석 브랜드 1900여 개가 참가했으며, 각 주최 측은 박람회 기간에 관람객 1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클래식ㆍ복고풍 시계의 부활
= 고무 소재와 골드를 결합한 시계로 잘 알려진 `위블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클래식을 앞세운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을 내놨다. 큰 다이얼이 특징인 `빅뱅`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무광 블랙 다이얼, 타이머 2개, 바(bar) 타입 인덱스와 6시 방향에 날짜 창을 탑재해 정제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45㎜ 사이즈 케이스에 `HUB1143` 오토매틱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티타늄 소재와 18K 골드 두 종류로 선보인다.
클래식 시계의 대명사 격인 `롤렉스`는 요트 시계인 `요트-마스터Ⅱ` 핑크빛(일명 로즈골드) 소재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화이트와 옐로 골드 소재로만 나와 있던 클래식 제품에 색깔만 추가해 내놓은 것. 롤렉스 프로페셔널 라인 7개 중에서 로즈골드로 제작된 첫 제품이다. `요트-마스터Ⅱ`는 롤렉스 특허 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로 10분간 카운트다운을 할 수 있는 기계식 메모리 타이머 기능을 별도로 갖춘 게 강점이다.
항공 시계인 `브라이틀링`도 기존 대표 제품인 `크로노맷 01`에 100% 직접 개발한 무브먼트(시계 핵심장치)인 `칼리버 04`를 탑재한 `크로노맷 GMT`를 출시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에 또 다른 기능들로 무장시킨 클래식한 시계다. 70시간 파워리저브(기계식 시계가 작동할 수 있는 기간)에 500m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크로노맷 01`보다 커진 47㎜ 사이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시계보석박람회 "2011 바젤월드"가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이어진다. <사진 제공=BASELWORLD>
◆ 여성 겨냥한 시계 출시 `붐`
= `2011 바젤월드`에선 여성을 위한 매혹적인 시계들이 쏟아졌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최고급 시계인 `파텍 필립`에서도 여성을 위한 컴플리케이션 시계 `레이디 퍼스트 스프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미니트 리피트 기능을 탑재한 이 시계는 기존 남성 시계를 사이즈만 작게 만든 데서 벗어나 고급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 여성 취향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우아한 시계인 `에르메스`에서는 특별한 순간에 시간을 멈추게 했다가 손쉽게 재작동할 수 있는 낭만적인 컨셉트 시계인 `아소 타임 서스펜디드`를 출시했다. 예를 들어 낮 12시를 만끽하고 싶을 때 시계를 그 시간에 중단시켜 두었다가 원하는 시간만큼 흐른 후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기능이다.
`샤넬`은 세라믹 시계 열풍을 일으켰던 `J12`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 블랙과 화이트에 이어 실버 그레이 제품을 새로 내놓았다.
= `2011 바젤월드`에선 여성을 위한 매혹적인 시계들이 쏟아졌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최고급 시계인 `파텍 필립`에서도 여성을 위한 컴플리케이션 시계 `레이디 퍼스트 스프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미니트 리피트 기능을 탑재한 이 시계는 기존 남성 시계를 사이즈만 작게 만든 데서 벗어나 고급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 여성 취향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우아한 시계인 `에르메스`에서는 특별한 순간에 시간을 멈추게 했다가 손쉽게 재작동할 수 있는 낭만적인 컨셉트 시계인 `아소 타임 서스펜디드`를 출시했다. 예를 들어 낮 12시를 만끽하고 싶을 때 시계를 그 시간에 중단시켜 두었다가 원하는 시간만큼 흐른 후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기능이다.
`샤넬`은 세라믹 시계 열풍을 일으켰던 `J12`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 블랙과 화이트에 이어 실버 그레이 제품을 새로 내놓았다.
명품시계, 클래식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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