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역시 시장이 넓고 영어로 하나가 될 수 있는 해외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계 블로그와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시계 브랜드들은 신제품 출시나 자신들의 제품이 가진 특징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들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주로 활동하는 자칭 시계 저널리스트들도 무수히 많으며 인터넷을 통해 스타급으로 성장하여 브랜드들의 전폭적인 후원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 탄생하기도 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수많은 해외의 시계전문 커뮤니티 중 TOP 3로 손꼽히는 사이트들과 그 특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명품시계/이미테이션시계/오데마피게/SA급시계/조이클락/세계 3대 시계 포럼 소개 (까르띠에,로렉스,IWC,오데마피게,파네라이 브랜드 등..)
타임존(Timezone)
URL : http://www.timezone.com/
단연 세계 최대의 시계 커뮤니티. 물론 출발은 순수했지만 2007년 시계 경매 회사인 안티쿼럼(Antiquorum)이 인수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브랜드들과 운영사의 이해관계에 따라 악플비판글 삭제, 계정삭제로 인하여 순수한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하지만 브랜드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화려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자랑하고, 오랜 기간동안 이어져 내려온 중고시장의 입지는 굳건하다.
다수의 해외 블로거들은 안티·타도 타임존을 외치지만 결국 많은 수의 회원들에게는 물건너 불구경, 다양한 볼것과 많은 회원수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각 브랜드 토론방을 담당하는 모더레이터(moderator, 중재자) 시스템의 원조 사이트이다.
퓨리스츠 프로(PuristSPro, Watchprosite)
URL : http://www.watchprosite.com/
자칭 시계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다국적 조직. 물론 주요 운영사는 존재하겠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디어에서 실명으로 활동하는 에디터들이 모여있다. 이곳 또한 세계 각국에서 올라오는 중고 매물을 감상할 수 있다.
퓨리스츠프로에도 물론 모더레이터가 존재하지만 계정 삭제나 게시물 삭제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보고되지 않았다. 타임좀만큼 회원수는 많지 않지만 탄탄한 에디터들이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한다. 물론 브랜드들도 아주 열성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레볼루션 온라인(Revolution Online)
URL : http://www.revo-online.com/
싱가폴의 메가 리테일러인 아워글래스(Hourglass)의 스폰서를 받아 운영되던 오로몬디(Horomundi.com)가 2010년 레볼루션 온라인으로 통합되었다. 특A급 시계 저널리스트인 이안 스켈런(Ian Skellern)이 활동하는 무대다.
세계 최고의 시계 잡지인 레볼루션 메거진이 운영하기 때문에 컨텐츠의 질은 최고 수준이다. 2010년 리뉴얼 전에는 타임존이나 퓨리스츠프로와 대동소이한 모양새였지만 현재는 온라인 최고의 웹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명품시계/이미테이션시계/오데마피게/SA급시계/조이클락/세계 3대 시계 포럼 소개 (까르띠에,로렉스,IWC,오데마피게,파네라이 브랜드 등..)
이 외에도 해외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시계 전문 블로거들과 전문 미디어가 활동하고 있다.매주 Podcast도 발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영어권의 스타 시계 블로거인 에리얼 아담(Ariel Adam, www.ablogtoread.com)이나 롤렉스 블로그, 호딩키 닷컴, thewatchTV.com...일일이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스타 블로거인 에리얼 아담의 aBlogToRead.com에 주요 시계 전문 블로그들의 링크가 정리되어 있다. 여기에서 각국의 주요 시계 전문 블로그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백개의 블로그 중 엄선된 것으로, 티피리포트는 '한국어로 제공되는' 시계전문블로그로 리스트되어 있기도 하다.
국내 시계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로컬 에이전트에게 위탁하여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직접 진출한 브랜드들 조차 아직 오프라인에 홍보하는 것도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을 통해서 풍부한 시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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