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9, 2011

율리스나르덴 특집 : 로얄블루 뚜르비용, 프리크, 그리고 천문시계

율리스나르덴 특집 : 로얄블루 뚜르비용, 프리크, 그리고 천문시계





2010년, 세계 유수의 시계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위한 준비운동을 마쳤다. 하이엔드 워치의 지존인 파텍필립(Patek
Philippe)의 행보가 불투명하지만,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랑게죄네(A. Lange&Sohne)의 국내 런칭을 비롯하여
피아제(Piaget) 코리아 설립, 쇼파드(Chopard)의 본격 진출등 앞으로 시장을 뜨겁게 달굴 주자들이 속속들이 입성한 한해였다.



대부분의 메이저 시계 브랜드들이 진출했지만 국내에는 아직 주요 하이엔드 급 시계 브랜드들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런 명품이 '하이엔드 시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에 소개한 브랜드들 외에도 율리스나르덴(Ulysse Nardin),
코룸(Corum)등의 하이엔드 워치와 엔트리급에서는 최고의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미도(Mido) 시계도 2010년 국내에 소개되었다. 어느 하나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브랜드들이다.



사설이 길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율리스나르덴의 로얄블루 뚜르비용과 함께 율리스나르덴의 레퍼런스
모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율리스나르덴은 기술력이나 전통, 품질, 가격면에서 초고가 하이엔드 브랜드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
브랜드이다.



율리스나르덴이 초고가 시계를 제작한다고 해서 오데마피게나 파텍필립과 어깨를 견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율리스나르덴은 이들 브랜드들 조차
넘보기 힘든 필살기(플래그쉽 모델)를 가지고 있다. 우선, 독보적인 천문시계 컬렉션 'Trilogy of Time'이 있으며, 수년 동안 전세계
시계 컬렉터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프리크(Freak), 그리고 로얄블루 뚜르비용(Royal Blue Tourbillon)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써커스 미닛리피터등 다양한 플래그쉽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율리스나르덴이다.



로얄블루 뚜르비용(Royal Blue
Tourbillon)




[백만불의 가격표에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플래티넘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사용된 시계 중에 '보석시계'라는 꼬리표 대신에 'Masterpiece'라는 찬사가 돌아가는 몇 안되는
마스터피스 중의 마스터피스이다. 무브먼트의 부품들은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위 고정되어 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투명한 다이얼과 무브먼트를
구현한 작품들이 몇개 있지만 율리스나르덴은 여기에 플라잉 뚜르비용까지 올렸다.



가격은 에누리 없이 100만불이다. 최고중의 최고 소재들과 기술력이 똘똘 뭉친 결정체로, 브랜드에서는 100만불이라는 가격에 브랜드의
수익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진정한 플래그쉽 모델이라고 주장할 정도다. 30개 피스가 한정 생산된다고 전해지는데 국내에도 브랜드가 공식 런칭했으니
조만간 소개될 날이 올 것이다. 아직 절판되지 않았다면 말이다. 티리피포트의 절친 시계블로그 ablogtoread.com의 Ariel Adam이
소개한 리뷰에서 사진을 빌려와 보았다.






프리크 시리즈(FREAK)




[Freak! 롤프 슈나이더]



미닛리피터와 투르비용, 최고의 천문시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프리크 시리즈를 빼고는 율리스나르덴을 논할 수 없다. 2001년 처음 출시된
프리크 모델은 출시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시계바늘 대신에 다이얼 위에 뚜르비용을 공전시킴으로써 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공전하는 뚜르비용 캐리지가 직접 분을 표시하기도하고 레트로그레이드 분침을 장착하기도하는 등 하나같이 전통적인 시계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율리스나르덴의 프리크 모델은 특이한 형태와 혁신적인 기술로 브랜드를 초월하여 컬렉터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율리스나르딘의 오너이자
회장인 '롤프 슈나이더'도 자신의 75세 생일 선물로 프리크 모델을 선택할 만큼 율리스나르덴 안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리크 시리즈가 한국에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한정판이 존재하지만 국내에 소개되는 모델은 청색을 테마로 한
'프리크 블루 팬텀' 모델이며 가격은 1억26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Freak! 디아볼로]




[Freak! 블루 팬텀]



트릴로지 오브 타임(Trilogy of
Time)






율리스나르덴 특집 : 로얄블루 뚜르비용, 프리크, 그리고 천문시계







율리스나르덴은 시계 역사상 처음으로 손목시계 사이즈에 태양계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옮겨놓은 독보적인 천문시계 컬렉션으로도 유명하다. 고대
역사, 천문학 및 이론물리학자이자 시계명장인 루트비히 오슐린(Ludwig Oechslin)박사와 함께 10여년의 개발을 거쳐 완성한 시계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틀리로지 오브 타임은 루트비히 오슐린 박사에 의해 설계되고 율리스나르뎅의 기술팀에의해 제작되었다.



Astrolabium Galileo Galilei - 1985년 발표






고대의 천문학자들이 계절과 12궁도의 움직임, 일식을 계산하는 데 사용한 Astrolabe라는 장치를 구현한 시계. 지구에서 보여지는
태양, 달 및 별들의 위치를 표시하며, 일출과 일몰, 월출과 월몰 및 일식과 월식, 월과 요일을 표시한다.



Planetarium Copernicus - 1989년 발표






태양계를 고스란히 손목위에 올려놓은 시계. 태양과 지구에 대한 행성들의 상대위치를 정확히 보여주며,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을 구현하였다.
황도12궁(zodiac)이 365.24일에 한바퀴 회전하게 된다.



Tellurium Johannes Kepler - 1992년
발표






북극 하늘에서 바라본 지구가 회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틀릴로지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북회귀선과
남해귀선을 연결하는 와이어가 태양에 비추어진 지구의 모습을 알려준다. 지구를 공전하는 달과 일년에 한번 회전하는 퍼페추얼 칼랜더, 용모양의
핸즈가 일식과 월식을 표시한다.











율리스나르덴 특집 : 로얄블루 뚜르비용, 프리크, 그리고 천문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