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6, 2011

파텍 필립, Ladies First Split Seconds Chronograph

 파텍 필립, Ladies First Split Seconds Chron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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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 반지가 여성의 전유물이듯 시계 또한 남성의 전유물로 이어져왔다. 물론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여성 라인을 두고 있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머니-메이킹 비즈니스에 불과 했다. 브랜드 위상의 상하를 막론하고 이러한 모델들은 대개 쿼츠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제작이 되어 브랜드를 등에 엎고 판매가 이루어지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물론 내부의 기계적 완벽성보다는 다이아몬드로 치장되어 외부의 화려함이 강조된 모델들이었다.

 이런 면에서 얼마나 여성용 제품을 등한시 하느냐가 브랜드의 위상에 영향을 주었을 정도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이러한 트랜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일부 브랜드들에서 나름 “심각한” 기계적 여성용 시계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여성용 하이-컴플리케이션 시계까지 그 등장을 알리게 된다.

 이번에 선을 보인 파텍 필립의 여성용 스플릿-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여성용 하이-컴플리케이션을 기획하면서 시각적 아름다움이 있는 트루비용이나 청각적 묘미가 있는 미닛 리피터 대신 스플릿-세컨즈를 선택한 것도 이채롭다. 스플릿-세컨즈는 더블 크로노그래프 혹은 라트라팡트라고도 불리는 기능으로 2개의 크로노그래프가 작동 가능하도록 고안된 것을 말한다. 여성에게는(사실 남성에게도) 결코 필요없는 기능인 것이다. 특히 이 모델에 적용된 무브먼트인 CHR 27-525 PS는 현존하는 최소형의 스플릿-세컨즈 칼럼-휠 크로노그래프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파텍 필립의 모델은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여성스러움이 강조되었다. 전면에는 153개의 다이아몬드가 그리고 뒷편에는 76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으며 케이스는 핑크 골드로만 제작이 이루어진다.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지만 20만불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파텍 필립, Ladies First Split Seconds Chron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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