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결혼식 예물시계 300만~600만원대 잘팔려
5900만원 시계, 팔렸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죄송합니다. 이 시계는 방금 옆에 계신 손님께 팔렸습니다.”
지난 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시계 전시·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월드 워치 페어'의 위블로 전시장. 매대에 놓인 다이버 워치를 한 손님이 만져보려 하자 직원이 이를 조심스레 제지했다.
3000만원대의 이 다이버 워치는 인도네시아인 손님에게 이미 판매됐던 것. 고가의 제품이 단숨에 팔리자 본사에 전화를 해 품번을 부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억대의 투르비옹 워치부터 하루 종일 물속에 넣어 놓아도 전혀 이상이 없는 다이버 워치, 뱀이 손목에 감기는 듯한 모양의 주얼리 워치까지 각양각색의 시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세계 '월드 워치 페어'에서는 불가리·반클립아펠·예거르쿨트르·바쉐론콘스탄틴·IWC·블랑팡·오메가·쇼메·오데마피게·제라드페리고·브라이틀링·위블로·쇼파드·몽블랑·율리스나르덴·크로노스위스·벨앤로스 등 세계 정상급 시계 브랜드 17개의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이날 전시장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계 수집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여들었다.
불가리 전시장의 한 직원은 “오늘 오전에 5900만원짜리 여성용 주얼리 워치가 팔렸다”면서 “최근에는 시계 애호가들이 늘어나 한정판의 고가 제품들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오리족의 문양을 새긴 한정판 '올블랙스'(2300만원)의 경우 국내에 딱 3피스가 들어와 2피스가 다 판매되고 현재 1피스만 남았다”고 말했다.
예거르쿨트르는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옹 두 가지 기능이 결합된 하이 컴플리케이션 제품인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투르비옹 퍼페추얼'(1억6000만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IWC 관계자는 “포르투기즈 크로노(975만원)의 경우는 품절된 상태라 새로 들어오려면 1~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예물용으로는 300만~600만원대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추세다.
몽블랑의 한 관계자는 "우리 제품 중에서 젊은 남성분들이 가장 많은 찾는 제품은 600만원대 시계"라면서 "예물로도 잘 나간다"고 말했다.
오메가 전시장의 직원은 "우리는 200만원부터 1억원대 제품까지 다 있지만 예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시계는 300만~600만원대 제품"이라고 귀띔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5년간 시계 매출 신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해마다 평균 40~5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서 전체 매출 규모가 5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4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죄송합니다. 이 시계는 방금 옆에 계신 손님께 팔렸습니다.”
지난 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시계 전시·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월드 워치 페어'의 위블로 전시장. 매대에 놓인 다이버 워치를 한 손님이 만져보려 하자 직원이 이를 조심스레 제지했다.
3000만원대의 이 다이버 워치는 인도네시아인 손님에게 이미 판매됐던 것. 고가의 제품이 단숨에 팔리자 본사에 전화를 해 품번을 부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억대의 투르비옹 워치부터 하루 종일 물속에 넣어 놓아도 전혀 이상이 없는 다이버 워치, 뱀이 손목에 감기는 듯한 모양의 주얼리 워치까지 각양각색의 시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세계 '월드 워치 페어'에서는 불가리·반클립아펠·예거르쿨트르·바쉐론콘스탄틴·IWC·블랑팡·오메가·쇼메·오데마피게·제라드페리고·브라이틀링·위블로·쇼파드·몽블랑·율리스나르덴·크로노스위스·벨앤로스 등 세계 정상급 시계 브랜드 17개의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이날 전시장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계 수집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여들었다.
불가리 전시장의 한 직원은 “오늘 오전에 5900만원짜리 여성용 주얼리 워치가 팔렸다”면서 “최근에는 시계 애호가들이 늘어나 한정판의 고가 제품들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오리족의 문양을 새긴 한정판 '올블랙스'(2300만원)의 경우 국내에 딱 3피스가 들어와 2피스가 다 판매되고 현재 1피스만 남았다”고 말했다.
예거르쿨트르는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옹 두 가지 기능이 결합된 하이 컴플리케이션 제품인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투르비옹 퍼페추얼'(1억6000만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IWC 관계자는 “포르투기즈 크로노(975만원)의 경우는 품절된 상태라 새로 들어오려면 1~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예물용으로는 300만~600만원대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추세다.
몽블랑의 한 관계자는 "우리 제품 중에서 젊은 남성분들이 가장 많은 찾는 제품은 600만원대 시계"라면서 "예물로도 잘 나간다"고 말했다.
오메가 전시장의 직원은 "우리는 200만원부터 1억원대 제품까지 다 있지만 예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시계는 300만~600만원대 제품"이라고 귀띔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5년간 시계 매출 신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해마다 평균 40~5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서 전체 매출 규모가 5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4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명품시계] 결혼식 예물시계 300만~600만원대 잘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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