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변신, 시간에 영혼을 입힌다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완벽한 미를 완성하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생활가전, 휴대폰, 자동차, 아파트, 주얼리 뿐만 아니라 시계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시계의 경우 고가격대의 명품브랜드보다 자신의 감성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실용성과 단순미가 강조된 유럽 특유의 디자이너 워치가 인기를 끌면서, 복잡한 무브먼트(Movement)와 과장된 케이스(Case)디자인을 배제한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유럽의 디자이너 시계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론칭한 시계브랜드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유럽 디자이너 시계브랜드는, 디자이너 자콥 젠슨(JACOB JENSEN)워치와 디자이너 디터람스(Dieter Rams)가 참여한 브라운(BRAUN)워치다. 두 브랜드 모두 디자이너의 감각이 닿으면서 부담스러운 시계 디자인보다 감각적이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면서 시계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좋은 시계는 비싸야 된다’라는 인식이 형성되어 비현실적인 가격대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시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장가치의 욕구까지 불러일으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에 대한 고민까지 덜어준다. 가을을 맞아 세련되고 감각적인 시계를 장만할 계획이라면 유럽감성의 디자이너 시계로 눈길을 돌려보자.
◇스칸디나비아의 감성을 담은 모던함의 극치, 자콥 젠슨 워치 - 자콥젠슨은 덴마크 역사상 최고의 위인 50인에 선정되어 덴마크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명실상부한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이다. 27년간 세계최고 명품 오디오 업체 뱅앤올룹슨(B & O, Bang & Olufsen)의 수석 디자이너로서 몸담아 오면서 현재의 뱅앤올룹슨을 만들었으며 △RED DOT △IF △+x등 세계 최고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및 미국, 일본, 독일, 이태리, 오스트리아, 영국, 덴마크 등 전 세계 정부로부터 100여 차례 이상의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선보인 자콥젠슨워치는 미니멀리즘과 모던함이 결합된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 제품이 스위스의 부품과 기술력으로 제조되고 있으며, 고도의 기능적인 외관과 독특한 소재의 선택 등이 시일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국내 마니아층도 두텁다. 공식홈페이지(www.jacobjensen.co.kr)
◇단순함에 담겨진 시대를 초월한 어반 감성의 원조, 디터람스의 브라운 워치 - 산업디자인계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디터람스는 독일 생활가전 브랜드로 유명한 브라운의 대표 디자이너다. 1955년부터 그가 모든 디자인을 주도하면서 라디오 부품 및 제조, 전기 면도기, 슬라이드 프로젝터, 오디오 장비, 레코드 플레이어 등 정밀함을 요하는 제품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디자인으로 생활가전업계의 명품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디터 람스는 바우하우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도 미니멀하면서도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브라운워치를 탄생시켰다. 조잡한 장식이나 복잡한 구조를 지양하고 심플하면서도 필요한 기능들만을 탑재한 그의 제품 디자인은 어반 감성을 담은 미니멀리즘 의 극치를 보여준다.
디터람스는 40년 동안 독일 브라운 사의 디자인 팀을 이끌어오며 ‘디자인은 단순, 명료, 정직해야한다’는 철학으로 기능에 충실하고 장식이 배제된 제품을 탄생시켰다. ‘좋은 디자인(Good Design)은 혁신적이며 유용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직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최소한의 디자인이어야 한다’라는 그의 이념으로 제품의 본질을 파악하고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그의 제품들이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다. 브라운은 최근까지 소량 생산 체재로 운영하던 시계사업 분야를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디터 람스의 디자인 철학을 기초로 모던한 어반컨셉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시계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시계의 변신, 시간에 영혼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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