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맹 제롬(Romain Jerome)은 정체성을 "엽기"로 확정 지은 듯 보인다. 시계 업계의 이단아 이반 아르파(Yvan Arpa)를 브랜드에서 내 쫓으며 새로운 길을 모색 할 것으로 여겨 졌던 로맹 제롬 브랜드 였지만 새로운 수장이 부임한 후에도 상상력을 초월하는 엽기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작은 일본의 타이토(Taito)와의 콜레브레이션으로 탄생되었다. 타이토는 오락실 시대를 주름 잡던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 제작회사이다. 그리고 이번의 로맹 제롬 작품은 바로 타이토의 전설적인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그 테마로 하고 있다. 다이얼을 뒤덮고 있는 외계인과 우주선은 1980년대 브라운관 티비로 이 오락을 즐겼던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는 충분해 보이나 그래도 "명품"을 표방하는 브랜드가 시도하기에는 과감하다 못해 엽기적이라고 생각된다.
컬러 버젼과 흑백 버젼이 각각 78개 한정생산되며 이는 스페이스인베이더가 탄생한 1978년을 기념하기 위함인 듯하다. 하지만 스페이스인베이더의 광팬이면서 기꺼이 이 시계에 수백만원을 지불할 156명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로맹 제롬 X 스페이스 인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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